아무리 건강에 좋아도, '이런 분'들은 브로콜리 멀리하셔야..

비타민 K는 장수와 관련된 영양소로, 사실 다른 비타민들에 비해서는 우리에게 비교적 생소한 비타민입니다.

한 연구팀의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혈액에 적절한 수준의 비타민 K가 있는 사람들은 더 오래 살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연구원들은 54세에서 76세 사이의 미국인 4,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해당 결론을 논문으로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먼저 비타민 K 혈중 농도에 따라 참가자를 적절한 그룹과 부족한 그룹으로 나눴는데요, 그 결과, 혈중 비타민 K 수치가 낮은 사람들은 중간 수준의 비타민 K 수치를 가진 사람들보다 사망 위험이 19% 더 높았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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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추, 케일, 시금치, 상추와 같은 녹색 및 노란색 채소에서 많이 발견되는 비타민 K는 혈관 조직을 강화하고 질병의 위험을 감소시켜,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영양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 K의 일일 권장 섭취량은 성인 여성의 경우 75ug, 성인 남성의 경우 65ug으로 위에서 언급한 녹색 및 노란색 채소는 물론, 대두유 및 카놀라유와 같은 일부 식물성 기름에서도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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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만약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계시다면 비타민 K가 함유된 음식을 드실 때 주의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비타민 K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약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항응고제는 뇌졸중, 심근경색, 심장 판막 질환 또는 부정맥의 위험이 있을 때 복용하는 약물 혈전 형성을 예방하고 뇌경색 및 판막 질환을 예방하는데요, 이와 반대로 비타민 K는 출혈을 예방하고 혈전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 대학병원에서 뇌경색과 중증출혈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응고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K 식품을 장기간 섭취하는 사람은 최대 3%에 이른다고 합니다.

따라서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계신 경우 비타민 K 식품 섭취에 대해 먼저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