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완치판정을 받고, 실제로 건강이 완전히 회복이 된 후에도 바이러스 잔재가 위장에 장기간 머무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입니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2020년 5월부터 경증부터 중증까지 코로나19 환자 110명 이상을 대상으로 증상 진행 상황을 추적했고, 10개월 동안 주기적으로 대변 샘플을 채취해 바이러스가 장기간 배설됐는지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의 조사 결과 코로나바이러스가 호흡기에서 검출된 후에도 일부 환자의 대변에 바이러스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조사 대상자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49%는 진단 후 첫 주 이내에 대변에 바이러스 잔류물이 있었으며, 약 13%는 초기 진단 후 최소 4개월 동안 대변에 바이러스 잔류물이 있었다고 하며 또한, 약 4%는 7개월 후에도 여전히 바이러스 RNA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일부 코로나 확진자가 복통, 메스꺼움, 구토 및 설사와 같은 여러 위장 증상을 경험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구를 수행한 에이미 버트(Amy Butt) 교수는 호흡기 감염 치료를 받은 사람들이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 함유 수준이 높은 대변을 배출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는 사람들의 경우 호흡기가 아닌 위장관과 같은 틈새에 바이러스가 계속 숨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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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연구자들의 분석 결과 대변을 통해 코로나에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하는데요, 에이미 버트 교수는 살아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대변에서 분리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기는 하지만 호흡기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것만큼 흔하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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