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TV 1시간 이상 시청하는 우리아기, OO 위험 커진다

최근 미국 의학협회 저널인(JAMA)의 소아 분과에 발표된 논문 중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1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는 한 살 유아에게 자폐스펙트럼장애(ASD)가 발생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지며 충격을 전하고 있습니다.

해당 논문의 교신저자인 쿠시마 메구미 교수는 연구팀을 이끌고 일본 환경 아동 연구 그룹의 15개 센터에서 수집한 84,030쌍의 모자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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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데이터는 설문 조사 형태로 수집된 자료로  한살 아이가 하루 중 TV 또는 DVD를 얼마나 시청했는지와, 그 아이들이 세살이 되었을 때 ASD 진단을 받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1차 설문조사에서는 한 살 아이 83,237명에 대한 데이터가 수집되었고, 이어 2차 설문인 아이들이 세살 일 때의 응답은 74,554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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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90% 이상의 아이들이 한 살 때 TV 및 DVD 화면에 노출되었고, 그 시간은 대부분 하루 1시간 미만이었습니다.

전체 아이들 중 0.4%에 해당하는 약 330명이 세살 때 ASD 진단을 받았으며 그 중 76%가 남자아이였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유아 아동의 TV 및 DVD 화면 노출 시간과 ASD 진단률 간의 상관관계를 면밀히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한 살 때 하루 1시간 이상 TV나 DVD 화면을 본 아이는 TV를 전혀 보지 않는 아이에 비해 세살이 되었을 때 ASD 발병 위험이 대략 2-3배 더 높았습니다.

특히 한 살때 1-2시간 동안 TV 및 DVD 화면을 본 소년은 ASD의 위험이 2.16배 더 높았으며, 2-4시간 시청한 아동은 3.48배, 4시간 이상 시청한 아이는 약 3.02배 더 높은 위험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해당 결과는 남자아이들에게만 적용되었고, 여자 아이들에게는 그러한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