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자녀와 공감 못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

최근 싱가포르 난양공대 연구팀이 네이쳐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연구논문의 내용에 따르면 육아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엄마가 아이에게 공감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합니다.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 연구팀은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31쌍의 엄마와 아이를 대상으로 해당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연구팀은 실험을 시작하기 전 먼저 엄마들의 양육 스트레스 정도를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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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실험에 참여한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애니메이션 영상을 보도록 한 뒤, 연구팀은 엄마와 아이의 두뇌 활동을 분석했는데요, 실험 시작 전 설문조사에서 육아 스트레스가 많다고 답변한 엄마는 그렇지 않은 엄마보다 자녀와의 두뇌 동기화가 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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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들은 뇌의 동기화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엄마와 아이의 두뇌 중 전두엽 피질을 관찰했는데요, 전두엽 피질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는 능력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영역입니다.

연구팀에 분석에 따르면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면 애니매이션을 시청하며 측정한 두뇌활동에서 아이와 엄마의 전두엽 피질에서 매우 유사한 뇌 활동이 관찰되었어야 하고,

반대로 만약 부모가 아이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전두엽 피질의 활동이 유사하게 일어나지 않으며, 장기간 반복될 경우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연구팀의 전반적인 연구를 주도한 아티카 아자리 박사는 본 연구를 통해 양육 스트레스가 부모-자녀 관계를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