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내 정신력의 문제일까?!

우울증은 우울한 감정이 삶에 지장을 줄 정도로 지속되고 신체적, 심리적, 행동적 변화를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일상 속 감정이 우울해지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종종 우울증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우울증 환자가 정신적으로 약하기 떄문에 우울증에 걸린다고 잘못 생각하고, 환자의 나약함을 비판하기도 합니다.

정말 우울증은 마음이 나약해서 생기는 병일까요? 우울증의 원인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이런 증상 있으면 지체없이 병원 방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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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원인

먼저 우울증의 원인에 대해 결론부터 간략히 보면, 우울증은 절대로 환자의 정신력이 약해서 생기는 질환이 아닙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현대의학에서는 우울증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고, 몇 가지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는데요, 우울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뇌화학의 변화, 심리사회적 요인, 내분비 이상, 신경면역 이상, 유전적 요인, 개인의 특성, 기질적 요인, 현재의 생활양식 및 건강 문제 등이 있다고 합니다. 즉, 과도한 스트레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가까운 사람과의 사별이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세로토닌이나 코르티솔과 같은 뇌 호르몬의 변화, 만성질환, 불면증, 통증, 과도한 음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원인만큼 다양한 치료법

우울증에는 명확한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닌만큼, 그 치료법 역시 다양합니다. 치료 방식은 크게 약물치료, 심리치료, 기타 치료로 나눌 수 있는데요, 약물치료의 경우 항우울제, 항불안제, 기분 조절 리튬, 갑상선 호르몬, 정신 자극제 및 비정형 항정신병제를 상황에 맞게 처방하게 됩니다. 치료 효과는 약물 치료 시작 후 최소 2-4주 후에 나타나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평균 6-9개월 동안 투여됩니다.

📌봄타고 가을타는, 계절성 우을증의 대표적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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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료에는 동적 심리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있습니다. 동적 심리치료는 증상 개선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증상 완화, 사회적 기능 회복, 성격 구조 변화 등 전반적인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인지 행동 치료는 인지 왜곡과 행동 문제를 교정하여 우울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법입니다.

다른 치료법으로는 비약물 생물학적 요법, 전기경련 요법(ECT), 경두개 자기 자극(TMS), 심부 뇌 자극, 미주 신경 자극 및 광선 요법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우울증은 개인적인 차원의 나약함이나 실수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우울증은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므로, 만약 최소 2주 이상 감정적으로 우울한 상태가 지속되고 일상에 대한 무력감, 식욕감퇴, 체중 변화, 수면 장애 또는 피로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와의 상담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